- 3. 31.~4. 3. ‘작가홍보관’에서 한국 작가 15인 대표작 전시, 작가 5인 현지 행사 참여
- ‘수출상담관’에 국내 40개사 참가, 45개사 위탁 도서 100종 수출 상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과 함께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아동도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 행사로, 매년 100여 개국에서 1,500여 개 이상의 출판사와 3만 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가한다. 올해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며, 전시 공간을 대폭 확장(352㎡, 전년 224㎡)해 ‘작가홍보관’과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
볼로냐 전시장 내 마련된 작가홍보관(72㎡)에서는 김동수, 김민우, 김지민, 김지영, 루리, 문종훈, 밤코, 서현, 소윤경, 안경미 등 15명의 대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김동수(『오늘의 할 일』), 루리(『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밤코(『멸치 다듬기』), 서현(『호랭떡집』), 안경미(『가면의 밤』) 등 5명의 작가는 현장에서 직접 북토크와 체험 행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인 이금이 작가의 특별 세션과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진주 글·가희 그림), 『별아저씨』(한담희 글·그림)의 강연 및 특별전시도 열린다.
수출상담관(280㎡)에서는 창비, 문학동네,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등 40개 출판사가 참가해 해외 출판 관계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45개 출판사의 도서 100종은 수출전문가가 대행 상담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영문 디렉토리북을 사전에 배포하고, 상담 시 영어 및 이탈리아어 통역을 지원하는 등 국내 출판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번 도서전 종료 후, 전시 도서는 이탈리아 내 한글학교 및 대학교에 기증된다. 아울러 한국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KBBY)와 협력해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등의 거점 도서관과 학교에 한국 그림책을 보급하는 ‘잇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요 국제 아동문학상 출품 및 온라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많은 출판사와 작가가 참가하는 만큼, 한국 아동도서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