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 운영 1년… 누적 방문객 150만 명 돌파 전년대비 30% 이상 방문객 수 껑충
- 한류의 원류인 국악 공연, 인디음악, 전시 등 예술로 채워 국내외 관광객 발길 붙든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운영하는 노들섬이 지난해 150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재단이 운영을 맡기 전인 2023년 대비 약 35만 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노들섬에서는 서울뮤직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에 열린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는 3만여 명이 방문해 노들섬 개관 이후 최대 일일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연중 상시 진행된 공연예술 프로그램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은 총 40회 공연을 통해 2만 4천여 명의 시민이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4월 12일부터 2주간 주말마다 국악의 현대적 해석을 담은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진행되며, 유망 인디뮤지션들의 공연인 ‘노들인디션’은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다. 또한, 노들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들섬의 안전 및 편의시설도 개선된다. 노후한 공간은 고무 바닥재로 보강하고, 상단부에는 오솔길을 조성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노들섬의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노들섬은 지난해 5월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이 최종 당선되었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노들섬의 자연환경과 도시적 특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향 환경을 조성해 세계적인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들섬 운영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들섬 공식 누리집(https://nodeul.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타 문의는 노들섬 대표전화(02-749-4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