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113조 2,530억 원 중 33.9% 차지
- 2013년 조사 결과 대비 16조 5,540억 원 증가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인천항이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113조 2,530억 원 중 3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산업생산지수와 설비투자지수 추이, 연도별 경제·항만·해운 분야 주요 지표 등을 기반으로 인천항의 경제적 기여도를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의 포괄적 항만물류산업 생산유발액은 38조 4,370억 원으로, 2013년 조사(2015년 발표) 당시 21조 8,830억 원보다 16조 5,54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내총생산 대비 인천항 생산유발액 비중은 2013년 33.8%에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인천항의 경제적 기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수행한 인하대학교 서창수 산업경영학과 교수는 “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3만 3천 명의 인구 유입 증가(2023년 기준)를 기록했으며, 지역내총생산도 연평균 6.3% 성장해 생산유발 효과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항이 물류,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만 물류 혁신과 스마트·친환경 항만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