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향토민요의 매력을 알리는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Ⅲ> 사업 결실
- 국악 그룹 구이임(GUIIM)과 협업하여 향토민요 편곡(3곡) 음원과 영상 제작하여 공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향토민요를 누구나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만들기 위해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2년부터 박물관이 소장 중인 향토민요를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요즘 노래로 편곡하였고, 지금까지 총 6곡을 발표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나무로다’는 원곡 민요인 ‘나무타령’을 재해석한 노래로서, 초등 국정 통합교과 <인물2-2> 본문에 수록되어 학생들이 옛 노래를 새롭게 표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한 민요프로젝트는 촉망받는 국악그룹 구이임(GUIIM)과 협업하여 향토민요 ‘나물노래, 동그랑땡, 줌치노래’ 3곡을 새롭게 편곡했다. 새로운 음원은 원곡의 가사를 충실히 유지하되, 국악기와 양악기의 협주로 앙상블을 이루는 가운데 매력적인 정가 보컬로 과거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나물노래’는 나물의 모습을 귀엽고 아기자기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한 노래이다. 가야금 선율과 이색적인 멜로디카 연주가 결합한 가운데 신비로운 정가 보컬로 산뜻한 분위기의 곳으로 재해석을 했다.
‘동그랑땡’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와 벌레의 모습을 사람에 빗대어 해학학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동그랑떙이라는 후렴구로 흥겨운 분위기를 살리고, 맑고 경쾌한 정가 보컬과 구수한 경기소리가 대비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해석을 했다.
‘줌치노래’는 주머니를 만드는 과정과 그 주머니를 매개로 한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아름다운 가사에 가야금의 아정한 선율과 피아노의 따뜻한 분위기를 얹고 서정적인 보컬을 더해 아름다운 곳으로 재해석을 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12월 9일,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Ⅲ> 음원과 뮤직비디오(MV)를 박물관 누리집과·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출시 기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감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민요프로젝트 노랫말 바꾸기’는 민요프로젝트 영상 ‘동그랑땡’을 감상하고 노랫말 한 구절을 바꾸어서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인스타 댓글에 올리는 이벤트로 3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 민요프로젝트 영상 : 유튜브 계정(@seoulmuseumofkoreanfolkmusic)
※ 민요프로젝트 댓글 : 인스타 계정(koreanfolkmusicmuseum)
[오프라인] ‘최애 민요프로젝트 투표하기’는 박물관에 찾아오셔서 새롭게 공개된 3곡의 민요 중에서 가장 좋은 민요에 투표하는 이벤트로 선착순 300명에게 지금까지 발표된 민요프로젝트 민요카드(9종)과 나시랭이 씨앗키트를 증정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향토민요는 대중가요가 들어서기 전 우리 삶에 희노애락을 함께 하였지만 점점 주목을 받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다.”며 “이번 세 번째 민요프로젝트로 인해 다시 우리 전통소리의 아름다움이 시민들에게 깊숙이 전달되기를 희망하며, 더 나아가 요즘말로 ‘역주행’ 현상처럼 재조명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