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볼수록 매력적인 섬…이달의 섬에 진도 관매도

- 관매 8경 등 겨울에도 아름다운 섬 선정

- 관매 8경 등 겨울에도 아름다운 섬 선정



한국섬진흥원(KIDI)은 4일 전남 진도 조도면에 있는 관매도를 ‘12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 홍보한다고 밝혔다.



관매도는 진도군 서남쪽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약 200명의 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관매도의 또 다른 이름은 ‘볼매섬’이다. 조선 후기 자료 『호구총수』 등에 따르면 관매도는 ‘볼매도’(乶邁島)로 기록돼 있다.


▲ 관매도 전경   (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이름의 뜻은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뉜다.
첫 번째 설은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의 ‘볼매’를 한자인 ‘볼 관’(觀)과 ‘매화나무 매’(梅)로 바꿔 관매도가 됐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조선 시대 한 선비가 넓은 모래사장과 매화꽃이 어우러진 풍경에 반해 ‘매화를 보는 섬’(觀梅島)이라 명명했다는 설이 있다.


▲ 관매도 돈대산 탐방로   (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관매도는 ‘관매 8경’을 가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으로 이뤄진 관매도 해수욕장, 두 개의 기암괴석을 연결한 하늘다리,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212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해수욕장 백사장 뒤로는 300년 이상된 소나무 곰솔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넓은 나무숲 길이다.


▲ 관매도 쑥밭 (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또한 관매도는 ‘관매쑥’과 ‘관매톳’으로도 유명하다.

‘관매쑥’은 향이 진하고 품질이 우수해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쑥으로 만든 막걸리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매톳’은 신선하고 독특한 풍미를 가진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청정 바다에서 자라나 관매도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 돌묘와 꽁돌 (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관매도는 위치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섬 중 하나이지만 언제든 한 번 방문하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섬”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관매도를 찾아 섬이 간직한 매력과 가치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의 도(島)란도란 ‘이달의 섬’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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