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치유관광지 30개소 및 콘텐츠 발굴
- 6대 테마로 경쟁력 강화…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력
완주 아원고택, 순창 쉴랜드 등 전북의 치유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치유관광은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관광 형태로, 전북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6대 테마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대승 한지마을(사진.제공=전북)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20개소를 선정했으며, 내년 초 10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주요 테마는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음식으로 구성됐다.
▲ 성수산 왕의숲 생태관광지 (사진.제공=전북)
자연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다. 예를 들어, 완주의 대승한지마을은 한지공예 체험과 닥나무 족욕을 제공하며, 고창 웰파크시티는 온천과 요가명상을 통해 심신의 치유를 돕는다. 무주 태권도원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태권도 체조와 명상, 테라피, 공연 관람, 로컬푸드 등을 제공하며, 치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각 관광지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견인하고 있다.
전북의 치유관광지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우수 웰니스 관광지 77개소 가운데 완주 아원고택, 완주 구이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 무주 태권도원 상징지구, 진안 홍삼스파, 순창 쉴랜드 등 5곳이 소개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연말까지 치유관광지 연계상품 6개를 시범 운영하며, 향후에도 이를 더욱 발굴해 총 2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치유관광을 통해 2,559명의 관광객이 모집된 바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치유관광은 전북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전북이 치유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