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순서로 수산물 수출기업 등과 함께 소비트렌드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 등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 트럼프 신(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하여, 해양수산 주요 분야별 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간에 긴밀한 교류·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의 관련 업·단체를 대상으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간담회를 개최하여 트럼프 신(新) 행정부 출범 시 예상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민·관이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2월 중 ➊수산물 수출입 분야, ➋해양과학기술 분야, ➌국제물류 공급망 분야 및 ➍미국 현지 해양수산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서 업·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간담회는 12월 4일(월) 수산식품 수출기업,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산식품 수출산업 성장’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은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약 30억 달러) 중 약 14.3%의 비중을 차지하여 중국(21.5%)과 일본(21.2%)에 이은 세 번째 수출 시장이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대미(對美) 수산식품 수출액이 약 2배 증가*할 정도로 우리 수산식품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에서 김밥 등 우리나라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 수요가 급증하여, 2023년 전체 김 수출액(7.9억 달러) 중 미국의 비중은 약 21.4%를 차지하고 있다. 굴 역시 미국 내 한인시장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고급 주류 곁들임 음식(페어링 푸드)으로 각광받으며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보편관세 등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전망 및 영향과 함께, 미국 내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감안한 수출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미국의 신(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하여, 해양수산 업계에서는 기대와 함께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대미 수산물 수출을 비롯하여 물류 공급망 이슈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살피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해양수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