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 2024년 제 5회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 11월 28일(목) 개최
- ‘빛과 색으로 표현되는 정원, 컬러가든’ 주제로 올해 4월에 5개 작품 선정 정원 조성
서울식물원은 ‘제5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11월 28일 오후 3시에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개최했다.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다양한 식물의 식재 기법을 통해 정원 분야의 교류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식재 설계 기술의 발전과 시민의 실습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빛과 색으로 표현되는 정원, 컬러가든’이란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총 30편이 접수되었다. 그중 4월에 선정된 5편의 작품이 약 한 달간 정원 조성작업을 거친 후, 5월부터 서울식물원 해봄 정원과 함께 개장하여 시민들에게 공개돼 전시 및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 5인, 내부 심사위원 3인을 비롯해 시민심사단 100인(정원관리 자원봉사단 50인, 공개모집 시민 50인)을 모집, 평가를 진행해 결과를 합산, 다득점자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 대상, Nature made (사진.제공=서울시)
올해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 수상작은 대상(1개)·금상(1개)·은상(1개)·동상(2개) 등 총 5개 작품으로, 대상에는 ▲Nature made(전미아, 김성태, 전영아), 금상에는 ▲빛과 색의 정원 '플랜썸'(김나영, 전영아), 은상에는 ▲모네의 팔레트(Monet`s Palette)(최수정, 김기정, 박현숙), 동상에는 ▲Ongoing Panorama!(김명훈, 김민성), ▲벽람원;碧藍園(조원희)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Nature made’ 작품은 공모 주제에 맞춰 색의 의미와 이미지를 중시한 정원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색이 유연하게 연결되도록 식물 잎의 특성을 살려 정원의 색을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검정색, 주황색, 흰색 등 세 가지 색상을 자연의 색과 형체와 조화롭게 배치하여 장마, 기록적인 폭염 등에도 정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 빛과색의 정원 ‘플랜썸’ (사진.제공=서울시)
아울러 올해 서울식물원 ‘제4기 그린썸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식재설계 공모전 정원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한 우수 봉사단원에 대한 시상 및 ‘서울식물원 정원관리 전문가 과정’ 수료식도 함께 진행했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식재설계 공모전은 기존의 정원디자인 공모전과 다르게 정원의 다양한 식재 기법을 연구하고, 계절의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등 실제 디자인의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며 “서울식물원은 앞으로도 우리 기후에 맞는 우수 정원식물을 발굴·보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