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근 작가 대표작 스케치, 더미북 등 유럽 내 최초 공개
- 개막 기념 작가와의 만남 개최, 참가자들 따뜻한 작품세계에 감동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신재광)은 11월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문화원 전시공간 ‘한울’에서 따뜻한 이야기와 감성적인 그림체로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상근 작가의 그림책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문체부
이번 전시는 김상근 작가의 대표작 <두더지의 고민>, <두더지의 소원>, <두더지의 여름>, <별 낚시> 네 권의 원화 및 아트프린트로 구성되며, 특히, ‘콘셉트 스케치’와 ‘더미북’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김상근 작가가 직접 그린 ‘별 낚시’ 벽화와 페인팅 작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11월 15일 문화원에서 전시 개막 기념으로 개최된 ‘작가와의 만남’에서 김상근 작가는 올해 11월 말 스페인 출간 예정인 <두더지의 소원> 창작 과정부터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포근한 작품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연 종료 후에는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두더지의 고민>을 꼽은 어린 참가자부터 김상근 작가의 작품으로 위안과 위로를 받은 성인 방문객까지 사인을 받으려는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 사진.제공=문체부
또한 김상근 작가는 ‘스페인 어린이들과의 만남’ 행사도 가졌다. 지난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레지오 초등학교(Colegio Reggio)을 방문한 김상근 작가는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두더지의 고민> 탄생 배경을 설명하고, 두더지, 토끼, 곰 등 그림책 등장인물들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사진.제공=문체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김상근 작가는 2015년 그림책 <두더지의 고민>으로 데뷔, 2017년 대만 호서대가독상을 수상했다. ‘두더지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두더지의 소원>이 2019년 BIB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두더지의 여름>, <별 낚시>,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동굴 안에 뭐야?> 등을 작업했으며 <별 낚시>로 2023년 일본 MOE 그림책서점대상 5위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