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해양 플라스틱 사냥대회 개최…태안군서 카약타고 해역 정화 활동 펼쳐
충남도는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도민참여형 연안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해양레저 활동 및 해양환경 교육을 접목해 개최한 ‘제5회 해양 플라스틱 사냥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 카약을 타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 사진 = 충남도)
도가 주최하고, 태안해양문화진흥원이 주관해 지난 9일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도와 군 관계자, 카약·패들보드·조정 동호회, 국내 거주 외국인, 지역주민, ㈜블랙야크, 경인지역학처장협의회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원거리팀, 근거리팀, 해변 정화팀으로 나뉘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 활동 후 단체사진 ( 사진 = 충남도)
원거리팀은 만리포해변-천리포 해역에서 섬과 해안가, 해안절벽과 해안동굴 등 관리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해양 플라스틱을 접안이 용이한 카약을 활용해 수거·처리했다.
근거리팀은 조정, 패들보드를 활용해 만리포해변 인근에 위치한 무인도(뭍닭섬, 닭섬) 등을 다니며 부유 해양쓰레기를, 해변정화팀은 만리포해변 일대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 쓰레기를 수거 활동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관찰 교육 ( 사진 = 충남도)
도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해양레저 체험과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관찰하는 환경교육 등 부대행사도 진행했으며, 해양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한 참가자에게는 시상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며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부터의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는 단순한 연안정화활동에서 벗어나 해양레저 등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해양환경 보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협력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