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전기·하이브리드 소형선박 개발 사업 추진

- KMI, 아이슬란드 친환경에너지 소형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실사 완료

- KMI, 아이슬란드 친환경에너지 소형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실사 완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우리나라 기업들과 현지 실사를 통해 아이슬란드 그래나플사(대표 콜벳 오타손 프로펫, Kolbeinn Óttarsson Proppé)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어선, 수륙양용 관광선, 고래관광선 등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레트로핏(개조)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범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아이슬란드 내 친환경 선박 시장의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 한-아이슬란드 MOU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개발사업 세미나

2022년부터 KMI는 친환경어선(관광선 포함) 현장 적용 수요가 높은 아이슬란드와 협력을 추진해 왔다. 2023년 12월에는 북극협력주간 행사에서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의 27개 산·학·연·정 기관이 참여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4년 8월 MOU 참여기관들은 아이슬란드 수륙양용 전기 선박 및 하이브리드 어선 개발과 관련하여 기술총괄, 설계 및 추진시스템 개발 등을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였고, 이에 아이슬란드 그래나플사가 참여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하였다.

아이슬란드 현지 실사가 끝남에 따라 금년 내에 아이슬란드 기업대표와 우리 기업의 아이슬란드 소형 친환경선박 개조를 위한 가계약이 진행되고,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금번 아이슬란드 방문 사절단에는 한-아이슬란드 대표기관인 KMI와 아이슬란드의 그래나플사 주도로 MOU 참여기업인 중소조선연구원, 대해기술선박, JMP 네트워크, 유신 HR, 그리고 MOU 자문기관인 경북연구원 등이 참여하였다. 지자체 중 포항시와 부경대는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도 주요 항·포구의 전기선박용 충전시스템 설비 개발 등을 위해 실사단과 동행했다.

사절단은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북극총회에서 한-아이슬란드 친환경 선박기술 비즈니스 세션 개최, 아이슬란드 릴자 독 알프레도스도티얼드(Lilja Dogg Alfreðsdottird) 문화사업부 장관 면담, 대상 선박이 있는 시글로(Siglo)에서 선박 구조, 운항 방법, 주변 조선소 및 기술 인력 점검 및 현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방문 중 그래나플사의 협력사이자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 관심을 보인 에너지기업 에치에스올가(HSOrga), 조선기업 슬리프린 디엔지(Slippurinn DNG), 기술자문기업 이에프엘에이(EFLA) 등도 방문하여 관련 사업을 논의하였다.

김종덕 KMI 원장은 “이번 아이슬란드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개발사업은 우리의 우수한 기술이 북극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아이슬란드에서 첫 시범사업을 성공하여 글로벌 친환경 선박시장에 더 많은 우리나라 기업이 K 마크를 달고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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