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영상)물 위의 F-1, 한강에서 펼친 수상오토바이 대회

- 김진원(55세) 노련미로 1등, MZ 노태양(17세)은 미소로 1등
- 29일, 한강 서래나루에서 ‘2024 한강 수상오토바이 대회’ 개최

- 김진원(55세) 노련미로 1등, MZ 노태양(17세)은 미소로 1등
- 29일, 한강 서래나루에서 ‘2024 한강 수상오토바이 대회’ 개최




‘2024 한강 수상오토바이대회’가 29일(일) 서울의 한강 반포 (서래나루 반포조종면허시험장)에서 열렸다. 대한파워보트 연맹(회장 임정환)이 주관·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 서울시미래한강본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상오트바이(제트스키)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수상오토바이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채택된 경기로 배기량 1,800cc 이하의 소형수상이동 기구에 오토바이처럼 핸들을 잡고 몰고 다니며 쾌속 질주를 하는 스포츠이다.


▲ 사진 : 물보라를 날리며 활주하는 수상오토바이(2024 한강수상오토바이대회)


이번 대회의 종목으로는 엔듀런스 오픈(Endurance Open)장거리, 프로 런어바웃GP(Pro Runabout GP), 익스펄트 런어바웃 리미티드(Expert R/A Limited)로, 스타트 지점부터 짜릿한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주었다.
또한 동호인과 처음 시작하는 비기너를 위한 체험 주행 이벤트 시간도 마련했다.


▲ 사진 : 출발신호에 맞춰 굉음과 함께 출발하는 선수들 (2024 한강수상오토바이대회)


최종 엔듀런스 오픈 장거리 우승자는 1위 김진원(한강레저스포트)선수, 2위 노태양(제트스키 오너스 클럽), 3위 서갑동(성우마린)선수가 차지했다.
김진원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 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이번 경기에는 최연장 선수로 프로런어바웃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노태양 선수는 2007년생으로 최연소 선수로 참가 익스펄트 런어바웃 리미티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사진 : PRO RUNABOUT GP, Endurance 2종목 1위를 기록한 김진원(55세)


특히, 17살의 가장 어린 나이로 대회에 출전한 ‘노태양’선수는 MZ 세대 답게 긴장감 보다는 수상에서 대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대회장을 찾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 사진 : EXPERT RUNABOUT LIMITED에서 1위롤 기록한 노태양(17세)


수상오토바이 종목은 수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목중에 가장 속도가 빠르고, 스릴를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인기가 높은 종목으로 바다나 내수면(강,호수)에서 진행되는 축제라면 빠지지 않고 선보이는 친숙한 종목이기도 하다. 


▲ 사진 : 대한파워보트연맹 부회장 문호성


대회의 주최.주관 단체인 대한파워보트연맹 문호성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이고,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서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종목(수상오토바이)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라며 아직 부족한 국민적 관심과 수상스포츠 참여를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 활동 의지를 보였다.


취재: 김인숙 / 사진:유양주 / 편집:이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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