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 9.6. 4박 5일간 세계 해양치안기관과 상생의 길 모색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인천 영종도에서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이하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는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0년을 맞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로 국내 첫 개최이다. 이번회의는 9.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일본, 중국, 프랑스 등 21개 국가와 국제기구 해양 치안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Gardening our seas, Securing our tomorrow)'라는 주제로로 세계 18개 국가와 1개 지역, 2개의 국제기구 해양경찰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세계 해양안보에 대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회의는 3일 개회식, 단체 회의, 4일 총회(폐회), 5일 부대행사(문화체험)로 진행되었으며, 해외 해양치안기관장들은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홍보관과 종합상황실 등을 방문하며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위상과 선진화된 해양안보 역량을 직접 체험하였다.
이번 9월 회의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 등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에서국가별 주요 사례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은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 공유 및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 회원국 간 실질적인 해상보안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단체 신설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이번회의에 참가하지 못한 6개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 절차를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개/폐회식에서는 외국 대표단들이 대한민국의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미디어 대북 공연, K팝 음악과 어루러진 댄스공연 등을 펼쳐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우리는 해양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커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고 해양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초국가적 문제와 과제에도 함께 고민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연대와 결속을 다지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들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호 신뢰는 물론 안전하고 평화로운 바다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차기 회의는(2025년) 회원국 가입 10주년을 맞이한 호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