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6개 폐어구 관계기관과 협약…완전한 전(全)주기적 관리 한걸음 더 앞으로
충남도가 폐어구 해양쓰레기의 완전한 ‘전(全)주기적’ 관리를 위한 수거·처리 방안 마련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도는 14일 서천서부수협에서 도를 비롯해 서천군, 충남연구원, 한국중부발전, 서천서부수협, 서천서부소형선박연합회 6개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폐어구 자율회수 및 자원순환 확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상호협력 지원을 통해 기존 폐어구 수거·집하 시 관리 사각지대에 따른 항포구 청결유지 문제와 소각 위주의 고비용·단순 폐어구 처리방법을 선진화하는데 힘을 합친다.
주요 내용은 폐어구 배출 시 투명마대를 활용해 폐어구 상태에 따른 분류 등 수거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폐어구는 자원 재활용 확대와 저비용으로 처리함으로써 완전한 전(全)주기적 폐어구 관리체계 구축이다.
서천서부소형선박연합회는 전용 집하장외 폐어구 무단투기 금지 및 투명마대 활용 등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사업취지를 어민들에게 전파해 나가기로 했다.
충남연구원은 위탁운영 중인 충남해양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어업인 대상 해양환경보전 교육은 물론, 폐어구 전용 투명 수거 마대를 제작해 서천군을 비롯해 태안군과 보령시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와 서천군, 한국중부발전, 서천서부수협은 폐어구 수거 집하장 관리인(바다환경 지킴이) 배정 및 폐어구 처리비용을 상호 지원한다.
이를 통해 폐어구 상태에 따른 분류 등 수거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폐어구는 자원 재활용 확대와 저비용으로 처리함으로써 완전한 전(全)주기적 폐어구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어구 투명 수거 마대에 배출·집하된 고품질의 폐어구는 재활용 확대와 처리비용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등 폐어구 관리체계 발전 및 확대방안을 연구해 수거·처리 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