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정책디자인 과제 발대식 개최… 섬 어르신 복지공백 해소 나서
- 정서적 고립 완화·섬 박람회 연계 효과 기대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5일 문수동 케어안심주택 ‘포근휴’에서 국민정책디자인 과제 실현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하고, 섬 지역 주민 복지 개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정책디자인단,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과제는 ‘따뜻한 사람의 온기를 잇는 섬섬온당(섬, 섬으로 온 당신)’으로 명명됐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참여 혁신사업으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정책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수시는 사전 컨설팅과 서비스디자이너 회의를 거쳐 이번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섬섬온당’은 여수시의 섬 지역 어르신들이 겪는 정서적 고립과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 혁신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 지원 체계 마련과 섬 지역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섬과 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번 과제는 여수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주민들의 삶을 더욱 가까이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월, ‘섬에 복지를 잇다 효(孝) 나들이, 행복한 동행’ 사업으로 행안부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지원과제’ 전남도 대표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제는 섬 어르신들에게 목욕·의료·식사·카페 등 웰니스 기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