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특색에 맞춘 섬 개발 계획

- 2일 서부청사에서 착수보고회 개최, 도, 남해안 시군 7곳 40여 명 참석

- 2일 서부청사에서 착수보고회 개최, 도, 남해안 시군 7곳 40여 명 참석




경상남도는 2일 서부청사에서 도내 남해안권 7개 시군과 함께 ‘경남 섬 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경남 남해안 섬들의 역사, 문화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고, 본섬과 부속 섬을 연계한 권역별 거점 섬 개발 등 체계적인 섬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해 국내외 관광객을 지속해서 유치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산하 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이 용역의 대표 수행기관을 맡았으며, 남해안 시군 7곳과 실무회의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경남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미래지향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최적의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경남도의 섬 개수는 552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섬 정주 인구수는 31만 5824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다.


앞으로 10년 내 경남의 유인 섬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몇몇 섬은 무인 섬이 될 수 있어 정주 여건 개선·소득향상 위주의 섬 개발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인구를 끌어당겨야 하며, 높은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춘 거점 섬을 조성하고 관광객이 며칠씩 머물다 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볼거리·먹거리가 가득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경남도는 남해안 시군 7곳과 협력해 섬 관광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관광거점 도서를 마련하고 기존 개발계획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장영욱 관광개발국장은 “국제적인 거점 섬 개발을 통해 경남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군, 섬 전문기관과 협력해 세계인이 방문할 수 있는 섬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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