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대비 전복양식장 관리 철저 당부

- 가두리 수심을 5 m 이상의 깊이로 내려 표층에 떠 있는 담수의 영향을 최소화
- 먹이 공급 중단하여 먹이 부패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 가두리 수심을 5 m 이상의 깊이로 내려 표층에 떠 있는 담수의 영향을 최소화
- 먹이 공급 중단하여 먹이 부패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집중호우로 양식전복이 저염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당부했다.


올해 7~9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2021년 저염분에 의한 전복 대량폐사(전라남도 강진군)

전라남도의 경우, 우리나라 전복의 99%(’23년 23천톤)를 생산하는 곳으로, 연안에 위치한 양식장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담수에 약한 양식전복의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과 바닷물 염분농도를 분석한 결과, 일일 누적 강수량 100 mm 내외에서 염분이 2 psu 떨어지고, 누적 강수량 200 mm 이상이 되면 4 psu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복은 염분농도 24.9 psu에서 6일 만에 50%, 20.1 psu에서는 100% 폐사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양식전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두리 수심을 5 m 이상의 깊이로 내려 표층에 떠 있는 담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먹이 공급을 중단하여 먹이 부패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김종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기간이 길어지고 강수량이 많아져 여름철 양식전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드리며, 아울러 국민들께서는 보양식품인 전복 소비 촉진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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