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공존ㆍ번영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 제시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제주포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제주포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5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양공존과 번영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9회 제주포럼(Jeju Forum)을 개최하였다.

2001년 출범한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올해 19번째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외교·안보, 경제·경영, 기후·환경, 여성·문화·교육, 글로벌 제주 분야에서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며, 세계 각 분야의 지도자, 지식인, 정치인, 경제인 등이 참여하여 구체적인 협력 실천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KMI는 올 초 제주포럼을 운영하는 제주평화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에 처음으로 참여해 해양협력을 주제로 한 KMI 특별세션을 마련하였다.

KMI 특별세션은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국립외교원의 최원기 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김주현 경제전망·데이터연구실장과 박수진 독도·해양규범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반길주 센터장, 호주 울롱공(Wollongong) 대학교의 미셀 보이어(Michelle Voyer) 교수, 외교부 녹색환경외교과 정경화 과장이 지정토론을 하였다.

KMI 김종덕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환경, 해양안보, 블루이코노미는 해양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전 세계적인 협력과 공조가 필수적이며,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접근을 강조하였다. 또한 기후위기, 해양플라스틱 오염, 해상교통로 안전 등 우리가 당면한 글로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이익을 초월하여 ‘우리의 바다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실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최원기 교수는 국제 평화와 안전의 핵심 요소인 해양안보를 확립하기 위해 해양안보 분야의 도전과제와 이행성과를 평가하고, 인도태평양전략의 체계적인 이행을 강조하였다. 또한 해양안보 정책의 방향으로 규칙기반 질서의 강화, 유사 입장국과 협력, 해군과 해경 등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김주현 실장은 블루이코노미의 개념과 각국의 이행상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가 블루이코노미 실천 우수 국가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균형된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서는 기후위기, 인력양성, 해양개발과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연계·추진함으로써 해양공존과 번영을 위한 청색경제를 실현할 것을 주장하였다.

박수진 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해수온 상승 및 해양산성화, 해양생물다양성 감소와 해양 플라스틱 오염 등 해양이 직면한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며, 개별국가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의 실질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양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글로벌 해양환경규범은 다양한 다자환경협약이 지속적으로 채택되고 있어 ‘협력과 조정’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였다.

KMI는 향후에도 우리 바다가 안고 있는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해양 공존과 번영을 위한 연구와 정책대안 발굴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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