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수산 자원 조성 앞장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영광 송이도에 참조기·부세 종자 20만마리 방류
- 섬진강에 대표적 모천 회귀성 어종 어린황어 30만 마리도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영광 송이도에 참조기·부세 종자 20만마리 방류
- 섬진강에 대표적 모천 회귀성 어종 어린황어 30만 마리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수산 자원 조성·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참조기, 부세 종자와 어린 황어를 30일 방류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996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인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영광지역 특산 어종인 참조기·부세 종자 20만 마리를 영광 송이도 해역에 방류했다.

최근 어획량이 줄고 있는 참조기와 부세는 비슷한 어종으로 굴비의 원재료로 쓰인다. 마른 굴비로 가공돼 특히 미식가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국민생선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참조기·부세 종자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에서 지난 3월 자체 종 보존 중인 어미 참조기·부세에서 수정란을 받아 약 80일간 관리한 평균 크기(전장) 5㎝ 이상의 것으로, 수산질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안 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참조기·부세 방류를 추진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또 매화꽃 필 무렵 섬진강으로 돌아오는 봄의 전령사인 어미 황어에서 부화시킨 어린 황어 30만 마리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모천(母川)인 섬진강에 방류했다. 황어는 연어처럼 산란하기 위해 섬진강을 찾는 대표적 모천 회귀성 어종이다.

그동안 섬진강 수계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총 312만 마리를 섬진강에 방류했다. 이와함께 산란 시기 황어의 체장, 연령, 암수 비율, 수온 등 기초 생태 조사를 통해 향후 외부 환경 여건으로 인한 자원 변화의 동향 등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황어는 올해 3월 섬진강으로 회귀한 어미에게 알을 받아 2개월간 종자 생산 과정을 통해 관리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지속 가능한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참조기·부세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한편, 영광군과 협력해 굴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섬진강은 우리나라 주요 5대 강 중 가장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청정하천으로서, 지속적인 자원 관리와 보존을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고, 어족자원을 증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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