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Apink)가 완전체로 '아는 형님'에 출격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6년 만에 완전체로 형님 학교를 찾아온 에이핑크는 등장부터 남다른 텐션을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난 형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가운데, 이전보다 성량이 줄어든 강호동에게는 "슬프다. '스타킹'때의 호동이가 아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14년차 걸그룹이 된 에이핑크는 "시간이 빨리 지나서 그런지 실감이 크게 나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도 그냥 재밌다. 혼자만의 힘이 아닌 멤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우리가 팀워크가 좋지는 않은데 케미가 좋다"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장수 비결을 밝혔다.
가요계 대표 히트곡 부자 에이핑크는 오랜만에 '아는 형님'을 찾아온 만큼 'Mr. Chu (미스터 츄)', 'Remember(리멤버)', '1도 없어'로 구성한 히트곡 메들리 라이브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화려한 안무를 펼치면서도 안정적인 보컬을 뽐내며 탄탄한 실력을 증명했다.
센스 넘치는 입담과 유쾌한 예능감으로 형님 학교를 사로잡은 에이핑크는 '에이핑크 13주년 팬사인회' 콘셉트로 꾸며진 2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판다(공식 팬덤명)로 변신한 형님들과 애드리브 티키타카를 펼치는가 하면 리얼한 상황극 연기로 재미를 더했다.
또한 에이핑크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최근 발매한 데뷔 13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Wait Me There (기억, 그 아름다움)'(웨잇 미 데어) 라이브 무대를 꾸미며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6년 만에 나왔는데 모두 여전한 것 같아서 좋았고 반가웠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아는 형님'에서의 활약을 마무리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완전체 및 개인 활동을 통해 팬들과 계속 만날 예정이다.[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