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13개 사업에 70억원 투입
전북특별자치도가 해양영토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봄맞이 해양 정화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전라북도는 올해 해양폐기물 관련 수거·처리 13개 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해 연안·도서지역, 어촌마을 해안(바닷)가 등에 산재한 폐기물의 수거·처리 인력 지원과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처리, 선상집하장 설치, 수거·처리비용 등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해양폐기물 관련 민관 통합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주체(국가기관, 지자체 등)가 이원화된 해양폐기물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해양폐기물 민·관 합동 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관련 기관·단체·연구진 등으로 구성하고, ①해양환경 등 관련분야 정책발굴, ②해양폐기물 구역별 수거·처리, ③불법투기 감시·모니터링, ④합동수거 캠페인·홍보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반려해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을 조직단위(실국원별)로 특정 해변 및 해안가를 지정해 책임감 있는 해양 보호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쾌적한 연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안해역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해양폐기물 불법투기 감시·모니터링과 해양폐기물의 수거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171톤 규모의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을 탑재한 친환경 정화운반선(전북901호)을 운영한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국민의 해양폐기물 인식 제고와 민간·단체 등 해양정화활동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홍보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해양폐기물 수거·처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185억원을 투입해 총 14,864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처리했고, 지난해에는 4,747톤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