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와 독도, 역사 이어가는 뜻깊은 만남

- 해녀박물관·독도박물관, 학술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해녀박물관·독도박물관, 학술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지속적인 학술교류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와 울릉의 역사적·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면서 제주해녀와 독도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높이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박물관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시, 교육, 학술연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제주-울릉-독도 관련 해양 인문자료 발굴 및 학술 공동연구 △박물관 전시·조사·교육 등 공동사업 추진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자료 대여 및 이용 협력 △각 기관 학술연구·전시·홍보에 대한 성과 공유 및 활용 △그 외 상호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 해녀박물관

해녀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 기획전시를 개최해 울릉도와 제주도가 ‘독도와 해녀’라는 문화적 공통요소를 공유해온 사실을 알려나가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주요 업무협약 사항을 중심으로, 오는 4월 15일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 예정인 ‘독도 그리고 해녀’ 공동 전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수호에 이바지한 제주해녀들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또한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기여한 독도 출어 제주해녀를 선정하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한 보고서를 연속간행물로 발간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서지역 해양문화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학술·전시·교육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제주해녀문화가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