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강경찰대 순찰정 교체 및 한강순찰대 센터 건물 4곳 신축 및 계류장 설치
작년 4월 ‘한강경찰단 간담회’에서 현업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오세훈 시장이 시민 안전을 위해 교체를 약속했던 ‘한강순찰정’이 건조를 마치고 내달부터 한강 순찰에 투입된다. 순찰정 중 가장 오래된 105호와 106호, 2정이 신형으로 우선 교체된다.
서울시는 3.19.(화) 10시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마포구 망원동)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수난사고 발생 시 출동부터 인명 구조까지 도맡는 ‘한강순찰정’ 총 7정을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에 교체되는 105호․106호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에 내달부터 망원센터, 이촌센터에 각각 배치돼 인명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가장 노후됐던 2정이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수난 구조, 수색 등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신형 순찰정은 설계과정부터 한강경찰대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선미 공간을 기존보다 1.6배 넓히고 엔진은 종전 대비 20% 강화(기존 500마력), 600마력을 갖춰 수난사고 발생 시 빠르게 출동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순찰정 도입과 함께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하고,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설치한다. 또 망원․이촌․뚝섬, 한강 북측 3곳에 편중된 센터를 일부 남측으로 조정하고 본대를 ‘여의도’로 변경하는 등 보다 폭넓은 수상안전 확보를 위해 센터 위치도 손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