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구․조사 및 학술대회 등을 통한 연구 실적을 담은 7권의 총서를 발간
-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열람 가능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해 연구․조사 및 학술대회 등을 통한 연구 실적을 담은 7권의 총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항해도구』는 박물관의 소장자료 중 항해도구들을 선별하여 발간한 총서로, 2012년부터 수집한 다양한 항해도구들과 국내‧외 기관이 소장한 약 80여점의 항해도구들을 소개한다. 총서는 연안항해가 시작된 시기부터 현대까지 시대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해도구의 발전과정과 함께 항해술의 혁신 등에 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해양유산(Ocean Heritage) 5호』는 해양 역사․미술․민속․고고학 등 해양 관련 분야를 포괄하는 대표 학술지로, 2019년부터 매년 발간 중이며 23년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학술지는 「변시지(邊時志) 회화의 제주화 과정과 조형적 특징 연구」, 「한국 풍어굿 신당 봉안 신령의 존재 양상과 의미」, 「바다의 영혼, 바다의 치유」, 「일본 표착 조선인의 마찰과 수습을 통해서 본 조일 교린의 실태」, 「왕직(王直)을 통해 본 16세기 동아시아 해역」, 「남근 봉정과 풍요, 동해안의 풍어의례」 등 총 6건의 학술논문이 심사를 통과하여 게재되었으며, 그 밖에도 2건의 서평과 2편의 리뷰가 수록되었다.
『남해안 초기어구』는 선사시대 남해안에 형성된 신석기시대를 중심으로 당시 제작된 초창기의 어구를 조사해 소개한 총서이다. 한반도 남부에서 처음 사용되었던 고기잡이 도구를 ‘초기어구’로 구분했으며, 이를 작살‧낚싯바늘‧어망‧빗창 총 4개 유형으로 나눠 소개한다.
『해양문명과 해양성』은 2022년에 개최되었던 국제학술대회 의 발표문을 보완 및 심화하여 발간한 학술총서이다. 해양과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 17명의 발표문 원고를 정리하였으며, 추가로 3편의 총평과 라운드테이블의 내용을 수록하였다. 총서의 내용은 ‘해양인문학, 해양역사, 해양예술, 해양과학, 해양사회’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
『광개토태왕릉비 탁본 연구』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광개토태왕릉비 탁본첩과 他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7개의 탁본자료를 함께 분석·비교하여 탁본의 제작시기와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소장자료 심층연구의 일환으로 발간했으며, 이를 통해 광개토태왕릉비 탁본자료의 사료적 가치와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다.
『바다를 꿈꾸다』는 2022년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도서관에서 공동 진행했던 해양인문학 강좌 <해양로에서 바다로-바다를 꿈꾸다>의 주요내용 및 원고를 수록한 인문학총서이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로, 바다를 꿈꾸며 탄생한 이야기(바다신화), 바다의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바다 산업·미래) 두 가지 테마로 총 9편의 논고가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에 찾아온 인연Ⅱ』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국립해양박물관이 기증받은 자료들을 정리하여 발간한 도록이다. 박물관은 9년 동안 총 91명의 기증자로부터 총 2,156점의 자료를 기증받았으며, 그 중 기증자료 700여 점을 선정해 이번 도록에 소개했다. 또한, 박물관 홈페이지 <온라인 기증관>을 통해 개관 이후 수집된 기증자료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이번에 발간한 총서들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www.mmk.or.kr)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박물관의 연구 성과를 대중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