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수송실적 전년比 27.3% 증가, 기간 중 양호한 기상으로 높은 운항률 유지
- 운항 예보 및 드론을 활용한 여객선터미널 일대 혼잡도 현황 중계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객 편의에 노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기간(2.8.~12., 5일) 여객 수송실적이 전년 대비 31.6% 증가한 22만 5백여명(일평균 4만 1백여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차량 수송실적은 5만 1천여대로 전년 대비 약 27.3% 증가하였다.
* ’24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2.8.~12.) 총 5일간 실적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사천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으며, 이용객 수는 3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23년 30,257명)하였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인천, 부산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항로가 단절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많은 이용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수송현황도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가 9,020대(전년 대비 18%↑) 그 밖의 노화도(완도) 5,669대(전년 대비 18%↑), 비금·도초(목포) 4,055대(전년 대비, 33%↑) 등도 높은 차량 수송실적을 기록하였다.
여객과 차량 수송실적의 주요 증가 원인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전반적으로 해상기상 상태가 양호하여 운항통제* 횟수가 크게 줄었으며,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 방문객이 전년 대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23) 통제 1,030회 운항 2,769회, (’24) 통제 41회 운항 3,641회 (전년 대비 31%↑)
공단은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38척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201건을 시정조치 완료하는 등 현장 위주의 여객선 안전 점검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공단은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별로 운영하는 ‘여객선 운항 정보’ 네이버 밴드(SNS)를 통해 주요 시간대별 여객선터미널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 여객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전국 58개 항로*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 하루 1~2회 정도 운항하는 항로와 원거리 항로 위주로 선정
** 내일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하루 전에 미리(전날 14:00 알림) 알려주는 서비스
아울러,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여객선터미널을 포함한 각 기항지 일대에서 승선 대기 차량 현황, 승선장 혼잡상황 등을 드론으로 촬영, 공단이 운영하는 ‘여객선 운항 정보’ 네이버 밴드(SNS)*를 통해 총 84건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였다.
* 네이버 밴드에서 “운항” 검색 후 원하는 지역 밴드에 가입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섬 주민과 여행객 등 약 3만 2천여 명이 이용 중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연안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잇는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공단은 앞으로도 안전한 바닷길 관리는 물론, ‘운항 예보’와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과 같이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