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딤돌소득과 함께한 여정, 내 삶의 변화를 이야기하다

- 2,076가구 지원 마무리…9월 우수작 22편 선정·사례집 제작 예정

- 2,076가구 지원 마무리…9월 우수작 22편 선정·사례집 제작 예정



출범 3주년을 맞은 서울시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이 참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는 수기 공모전을 연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2,6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을 일정 부분 지원하는 제도로,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구조가 특징이다. 소득과 재산 기준만으로 참여 가구를 선정해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도 지원할 수 있으며, 일정 기준을 초과해도 수급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3년간 총 2,076가구에 디딤돌소득을 지급해왔으며, 올해 6월 지원이 종료됐다. 성과평가 연구는 2026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디딤돌소득 지원을 받은 1~3단계 참여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수급 이후 달라진 삶의 이야기를 가구당 1편씩 자유롭게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원고 분량은 1,200자 이상 3,000자 내외이며, 접수는 7월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일반우편(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디딤돌소득과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가능하다.

응모작은 작품성, 정책기여도, 진정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총 22편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작품 중 200편은 무작위로 선정해 소정의 부상도 지급한다. 수상작은 9월 말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발표되며, 우수작은 사례집으로 제작돼 향후 디딤돌소득 정책 개선과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재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참여자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디딤돌소득의 효과를 확인하고 제도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내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 서울복지포털(w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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