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자료로 국가해양력 강화·해군 우주작전 지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은 지난 6월 30일 부산 영도 본원에서 해군작전사령부(중장 황선우)와 해양관측위성 활용과 우주기반 해양환경 감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천리안위성을 비롯한 해양위성 자료 활용 기술을 공동으로 발전시켜 해군의 우주작전 역량을 높이고, 기후 변화 대응 등 국가해양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KIOST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GOCI)에 이어 2020년 발사된 2B호(GOCI-II)를 운영하며 해양·대기·육상 등 다양한 위성 산출물을 생산해 왔다. GOCI-II는 1일 10회 관측이 가능하며 가시·근적외 13밴드로 250m 해상도의 정밀 데이터를 제공해 해양환경 변화 진단에 활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해양관측위성 분석자료 정보 공유체계 구축 ▲해군 우주작전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 ▲공동 연구 및 기술·정책 자문 ▲학술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KIOST가 축적한 위성 기술력과 해군의 작전역량이 결합해 군·연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확한 해양위성 데이터로 국가해양력과 해양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