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끌고, 충남이 밀고… 글로벌 김산업 10년 전략 짠다

- 충남도, 2035년까지 김산업 육성전략 수립 추진… 연말까지 중장기 로드맵 완성 예정

- 충남도, 2035년까지 김산업 육성전략 수립 추진… 연말까지 중장기 로드맵 완성 예정



충청남도가 도내 수산경제를 이끌고 있는 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김산업 중간보고회. 사진제공=충남도

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시군 담당자, 김산업 전문가, 부경대·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김산업 육성발전 계획수립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3월 착수한 연구용역의 경과를 점검하고, 도내 김산업의 현황과 여건을 반영한 전략별 세부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충남 김’의 고품질화, 수출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및 양식 기반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도에 따르면 충남은 2023년 기준 김 수출액 1억 9,500만 달러로 전국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주로 마른김과 조미김 중심이며, 수출 확대와 더불어 고부가가치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충남도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을 내다보는 ‘김산업 육성전략’ 로드맵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정부에 맞춤형 정책과 사업을 제안할 방침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 김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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