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체코에서 100년 동반자 관계 향한 봉사활동

- 원전 수주 감사 기념 문화행사, 현지 시민 큰 호응 이어져

- 원전 수주 감사 기념 문화행사, 현지 시민 큰 호응 이어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17일 체코 현지로 파견한 ‘2025 체코 글로벌 봉사단’이 양국 간 우호 증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7박 9일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한수원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체코 현지 대학생,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 및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한수원의 원전 수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100년을 함께할 한-체코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단은 19일(현지시간) 트레비치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한국 전통 부채와 자개 장식의 돋보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K-POP 커버 댄스, 사물놀이, 태권도 퍼포먼스와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젓가락 사용법, 딱지치기 등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20일에는 ‘한-체코 우정의 날’ 행사가 있었다. 행사에는 트레비치 시민 약 700명이 자리해 한복을 입고 제기차기·투호 등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했으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퍼포먼스를 펼쳐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한수원과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 예술학교는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념한 양국 국가 협연은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파벨 파칼 트레비치 시장은 “한수원의 원전 수주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라며, “봉사단의 문화교류 활동을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고, 그 기여에 깊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는 체코 속담인 ‘진정한 친구는 한밤중에도 도와준다’를 인용하며, “앞으로도 한국 대사관은 한수원과 함께 트레비치의 번영과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천중 처장은 “트레비치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체코 원전 수주가 가능했다.”라며, 기념인사와 함께 트레비치 시민들에게 큰절로 감사를 표했다.

이어 21일 트레비치 광장에서 열린 체코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식에는 한수원 봉사단이 초청되어, 풍물 길놀이를 펼쳤고,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21일과 22일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서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체코의 우정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와 한국은 이제 100년을 함께할 진정한 동반자가 되었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한수원이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