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원연구센터·MacNet 공동 진행… 김종태 해기사협회장 등 50여 명 참여
- 노사정 합의·팬데믹 대응 등 선원 여건 개선 방향 집중 논의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선원연구센터와 MacNet 공동 주관으로 한국선박관리산업과 선원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지난 24일 한국선원센터 대강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해운협회 후원 아래 선박관리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선원 근로조건 개선과 제도 개편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선원연구센터 이상일 센터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해기사협회장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1부는 해기인력정책연구소 전영우 소장(전 국립한국해양대 교수), 2부는 중국 대련해사대 최정환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았으며, 총 4개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장유락 국립한국해양대 교수는 ‘한국선박관리산업의 현황과 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급변하는 해운환경과 인력 수급 문제,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짚었다. 두현욱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는 ‘제2의 팬데믹 대비 국내외 동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하며 비상 상황에서의 선원 보호 방안을 강조했다.
이어 단호정 국립한국해양대 교수는 ‘외국항에서의 선원 노동쟁의 관련 쟁점’을, 이상일·장유락 교수는 ‘국제선박 단체협약 개정에 따른 선원 인식 변화’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의 실태와 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장 참석자들도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선원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 선박관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선원들의 근로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함께 선원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