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올여름 고수온 피해 막자… 양식장 지원 총력

- 면역증강제·취수관 연장·재해보험 독려…피해 시 보상 절차도 안내

- 면역증강제·취수관 연장·재해보험 독려…피해 시 보상 절차도 안내



서귀포시가 여름철 반복되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대응과 신속한 복구체계 마련에 나섰다.

시는 올해 면역증강제, 기생충 구제제 등 2개 사업에 총 1억 6,8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양식장 취수관 연장사업에도 6개소를 대상으로 9억 2,500만 원의 융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이 6월 중 가입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에게 안내·독려하고 있으며, 고수온이 본격화되기 전 조기 출하와 적정 사육밀도 유지도 권고하고 있다.

피해 발생 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입식·출하신고와 사육일지 작성이 필수다. 실제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서귀포시청 또는 관할 읍면동에 피해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고수온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어업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서귀포시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해 넙치를 양식하던 51개 어가에서 119만 마리가 폐사해 약 33억 6,900만 원(자연재난복구비용 기준)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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