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녀협회 정기총회 개최…김애숙 정무부지사, 해녀문화 보존 지원 약속
제주특별자치도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5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열린 (사)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 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계숙 전임 회장, 장영미 신임 회장과 대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신규 해녀 역량강화 교육, 회장 이·취임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제4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제주해녀협회를 이끌어온 김계숙 전임 회장에게 재직기념패가 수여됐으며,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된 장영미 신임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 해녀문화는 제주만의 희소가치를 지닌 여성공동체 어업유산”이라며 “도정은 해녀문화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전승을 위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해녀 안전장비 지원, 마을어장 수산자원 조성 등 실질적인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장 신임 회장에게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장영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령화와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제주 해녀사회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 바다에서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