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의 대양 크루즈 요트 대회
- 통영·여수·부산을 잇는 해상 레이스
- 바람과 파도 그리고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올해도 남해를 무대로, 바람을 타고 질주하는 대형 크루즈 요트들이 돌아온다.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KOREA SOUTHERN COAST CUP INTERNATIONAL YACHT RACE 2025)’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경남 통영시, 전남 여수시, 부산광역시, 남해안 일대에서 개최된다.

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는 지난 2020년 부산, 경남, 전남이 공동 주최하며 처음 시작됐다. 국내 최초 3개 시·도가 연계한 오프쇼어 요트 시합으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벨트’ 조성과 관련 산업 성장을 상징하는 해양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경상남도, 전라남도,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부산·경남·전남 요트협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요트협회, 통영시, 여수시, 해운대구가 후원한다.

대회는 크루저급 ORC I, ORC II 두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ORC I 클래스는 ▲13일 통영에서 코스탈 레이스, ▲14일 통영→매물도 레이스, ▲15일 매물도→부산으로 레이스가 이어진다.
ORC II 클래스는 ▲13일 통영에서 코스탈 레이스, ▲14일 통영→여수(소치도) 레이스, ▲15일 여수 해역에서 코스탈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해는 통영에서 출발해 각 클래스별로 동서 방향으로 항해한다. 대회의 출발 지역은 부산시, 통영시, 여수시가 매년 돌아가며 맡고 있다
대회 첫날인 6월 12일에는 통영 해양스포츠센터에서 참가 선수와 선박 등록, 계측, 안전 검사 및 교육이 진행된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3일간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올해의 경우 3개 개최 도시 중 가운데 위치한 통영시가 레이스의 출발 지역이기 때문에, 제1레이스를 통영에서 진행한 후 ORC I 클래스는 매물도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부산 해운대로 항해한다. 반면 ORC II 클래스는 제1레이스를 통영에서 진행 후 여수시 소치도로 항해 후 마지막 날은 여수 앞 해역에서 제3레이스를 하게 된다.
항해 코스가 동서로 나뉘면서 시상식은 ORC I 클래스가 부산에서, ORC II 클래스는 여수에서 각각 진행된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프쇼어 크루즈 요트 대회로 총상금 5천900만 원이며, 경기 결과 ORC I · ORC II 각 클래스의 상위 5개 팀에 차등 지급된다.
지난해(2024년) 대회에서는 ORC 1 클래스에 팀 디스코(DISCO), ORC II 클래스에 팀 팬텀(PHANTOM)이 우승했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namhaeancu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편집=이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