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이 함께 구조 훈련…서해해경, 산둥성과 해상 통신훈련

- 유조선-어선 충돌 가정해 수색·구조 공조능력 점검

- 유조선-어선 충돌 가정해 수색·구조 공조능력 점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지난 16일 청사 3층 종합상황실에서 중국 산둥성 수색구조센터와 함께 유조선과 어선 간 충돌사고를 가정한 해상 수색·구조 통신훈련을 실시했다.


▲ 한국-중국간 해상 수색구조 협력 통신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서해해경청

이번 훈련은 한국과 중국 해상 수색구조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올해 두 번째 합동훈련으로, 양국 선박 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한·중 잠정조치 수역 내에서 항해 중인 유조선과 조업 중인 어선이 충돌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양측은 사고 상황 전파와 구조 정보 공유, 인명 구조 절차,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구조기관 간 통신체계의 실효성과 신속성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양국 구조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상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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