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태평양 도서국 대상 해양수산교육 연수 수료식 개최

- 피지·사모아 등 4개국 22명 참가…수산산업 체험·문화 교류 병행

- 피지·사모아 등 4개국 22명 참가…수산산업 체험·문화 교류 병행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교육 역량강화 초청연수 사업’의 수료식을 4월 30일 윈덤그랜드부산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 참고사진. 제공=한국해양수산연수원

이번 연수는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태평양 도서국 4개국의 해양수산 정책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 22명이 참가했으며, 이론교육과 현장견학,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의 해양수산 분야 전반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 과정에는 ▲원양산업과 한국의 수산교육 체계에 관한 이론강의(11강좌) ▲동해어업관리단, 국립수산과학원, 연수원 실습선 등 현장견학(12곳) ▲서울·경주·부산 등에서의 한국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수산 분야 현장 체험 비중을 확대해 참가국의 높은 관심에 부응했다. 참가자들은 “해양수산정책의 이해뿐 아니라 한국의 기술력과 교육 시스템에서 배운 점이 많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료식에서는 김민종 원장의 축사와 함께 ▲연수생 소감 발표 ▲우수 연수생 및 참가국 시상 ▲전통 공연과 참가자들의 전통춤 무대가 이어져 문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김 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책·산업·문화 전반을 체험한 이번 경험이 참가국의 해양수산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DA 태도국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2024년에는 고위 정책 관계자 19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실무급 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솔로몬제도·키리바시 등으로 대상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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