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빛섬길’로 관광 르네상스 연다…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 선정

– 문체부 전국 공모서 전남 대표로 최종 선정…총 120억 원 투입 ‘빛이 들려주는 섬 이야기’ 조성

– 문체부 전국 공모서 전남 대표로 최종 선정…총 120억 원 투입 ‘빛이 들려주는 섬 이야기’ 조성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관광개발사업’ 전국 공모에서 여수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여수시 기본구상도 / 사진제공=전남도

이번 공모는 전국 14개 시·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 지자체가 현장 발표 등을 거쳐 최종 3곳만 선정됐다. 여수시는 전남도를 대표해 참여했으며, ‘빛이 들려주는 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독창적인 관광개발 계획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여수시는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관과 인근 인프라를 활용해 ‘여수 빛섬길’ 조성, 해양경관과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바다’ 콘텐츠 개발, ‘빛섬’ 브랜드 및 지역 특화 굿즈 제작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여수시 야경 /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전문가 용역과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여수 지역 국회의원인 조계원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도 문체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 선정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행정과 정치권의 유기적 협력이 이번 성과의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여수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연 자원을 관광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는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완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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