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공룡대축제, 공룡과 로봇의 특별한 만남…정크아트 로봇 전시 화제

- 4m 초대형 로봇부터 체험형 작품까지…폐자재로 만든 ‘환경예술’로 미래 상상 자극

- 4m 초대형 로봇부터 체험형 작품까지…폐자재로 만든 ‘환경예술’로 미래 상상 자극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맞춰 열리는 ‘2025 해남공룡대축제’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특별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은 축제가 열리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공룡과 로봇의 만남’을 테마로 한 기획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1호 정크 아티스트인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 로봇 작품 16점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로, 고철과 폐기물로 만든 4미터 높이의 초대형 로봇은 물론, 레버를 돌려 직접 움직이는 체험형 로봇, 아이들에게 익숙한 만화 캐릭터 형태의 로봇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공룡모형 전시(명현관 군수 현장점검) / 사진제공=해남군

정크아트(Junk Art)는 폐자재를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현대미술 장르로,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이미지의 공룡, 그리고 AI 시대를 상징하는 로봇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는 이번 전시는 ‘현실 너머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체험의 장으로 평가된다.


▲ 참고사진. 축제공연장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 관계자는 “수천만 년 전 지구를 지배한 공룡과, 미래 사회를 상징하는 로봇은 아이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영감을 줄 것”이라며, “정크아트 로봇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환경과 기술, 예술이 융합된 상징적인 콘텐츠로,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와 미래의 만남’을 주제로 한 해남공룡대축제는 공룡 체험, 인기 캐릭터 공연, 가족음악회, 낙화놀이 등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은 3일부터 6일까지 입장료 무료 개방,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로 가득한 황금연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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