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우리 가족 주제로 '난설헌 문화제' 5월 3일 개최

- 가정의 달 맞아 난설헌 삶과 문학, 가족의 의미 되새기는 행사 풍성
- 들차회·글짓기 대회·외갓집 가는 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 체험

- 가정의 달 맞아 난설헌 삶과 문학, 가족의 의미 되새기는 행사 풍성
- 들차회·글짓기 대회·외갓집 가는 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 체험



가정의 달 5월을 여는 강릉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 ‘제27회 난설헌 문화제’가 오는 5월 3일(토),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후원한다. ‘우리 가족’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조선시대 대표 여성 시인이자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문학으로 승화시킨 난설헌 허초희의 삶을 통해 오늘날의 가족 가치를 조명한다.

문화제는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난설헌 시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전국 글짓기 한마당, 난설헌 시 전시, 들차회, 전래놀이, 한복 체험 및 가족 사진 촬영,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문학·전통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서각 및 붓글씨 체험과 같은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돼 전통 예술의 미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5월 4일(일)에는 난설헌의 외갓집이 위치했던 강릉시 사천면 애일당 터를 도보로 방문하는 ‘외갓집 가는 길’ 행사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난설헌의 가족과 성장 배경을 되짚으며, 그녀의 문학과 정신세계를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릉시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문화제는 초당의 자연과 함께 난설헌의 삶과 문학을 되새기며 가족 간 유대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며 “강릉이 지닌 인문 유산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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