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헝가리 양국 간 재즈 교류 두 번째 항해,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참여

- 자라섬-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교류 본격화…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도 예정
- 박진영, 유학 후 첫 앨범 ‘Pastorale’로 현지 팬과 첫 만남

- 자라섬-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교류 본격화…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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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은 오는 5월 4일(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4회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에 한국의 신예 재즈 피아니스트 박진영이 이끄는 “박진영 뉴 트리오”가 공식 초청돼 공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은 헝가리 대표 재즈 축제로, 예술감독 어띨러 클렙이 주관하며,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 트럼페터 어비샤이 코헨, 에스비요른 스벤손 트리오 30주년 기념 밴드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올해 4회를 맞는다.

이번 박진영 트리오의 참여는 지난해부터 교류를 시작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 간 협업의 결과로, 한국의 젊은 재즈 아티스트들이 유럽 재즈 무대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피아니스트 박진영은 현대 음악의 어법과 재즈를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받아왔으며, 경향 실용음악 콩쿠르 대상과 자라섬 국제재즈콩쿨에서 창의성 부문 수상을 통해 국내 재즈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유학 후 첫 앨범인 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전창민, 드러머 김성화와 함께 트리오 편성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시 찾은 빛’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곡을 포함해 헝가리 현지 관객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혜령 문화원장은 “이번 무대는 한국과 헝가리 간 재즈 교류의 두 번째 항해이자, 한국 재즈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내년에는 한국이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의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 중으로, 더욱 많은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이 해외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박진영 트리오 무대 외에도 하반기에는 영화음악 작곡가 정재일, 피아니스트 진수영, ‘써칭 포 재즈맨’ 프로젝트 등 다양한 광복 80주년 계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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