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서‧놀이‧노을빛 영화의 가족 문화공간 ‘책읽는 한강공원’ 5월 3일 개막

- 올해 4개 공원서 확대 운영… 책 7,500권, 좌석 500석으로 대폭 늘어
- 선셋시네마, 다리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 마련

- 올해 4개 공원서 확대 운영… 책 7,500권, 좌석 500석으로 대폭 늘어
- 선셋시네마, 다리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다음 달 3일부터 여의도, 이촌, 잠원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책읽는 한강공원’을 개막한다고 30일 밝혔다.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한강의 윤슬과 해질녘의 감성 속에서 독서,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복합 힐링 공간으로, 올해는 총 4개 장소에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운영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6,000권이던 구비 도서는 올해 장소별 7,500권으로 25% 늘었고, 좌석도 빈백, 해먹 등을 포함해 500석 규모로 확충됐다.

문화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1회 열렸던 ‘한강 선셋 시네마’는 올해 총 4회로 확대되며, 여의도에서만 운영되던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도 이촌과 압구정까지 확대 설치된다. 광나루와 이촌에서 호응을 얻었던 ‘대형 에어바운스’는 올해 네 곳 전 장소에 설치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참고사진 제공=서울시

개막 주간에는 특별한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월 3일 여의도 개막식에서는 해군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5인조 여성 댄스팀 ‘레이디비’의 퍼포먼스, ‘코지 재즈 오피스’의 라이브 재즈, ‘송준서 트리오’의 연주가 이어지며 한강 저녁을 장식한다.

이촌 한강공원에서는 같은 날 ‘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 시민들은 젓가락으로 창의적인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책을 쌓아 가장 높은 하중을 견디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총 20팀이 참가하며, 5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잠원 한강공원(압구정)에서는 어린이 주간을 기념해 ‘과자 자화상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20년 후의 자신을 과자로 형상화하고, 자신의 꿈과 함께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30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5월 1일까지 ‘책읽는 한강공원’ 공식 누리집(www.hangangoutdoorlib.seoul.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hangang.official)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는 책과 함께하는 여유에 더해 문화 공연과 체험이 강화된 만큼, 시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반짝이는 윤슬과 노을이 물드는 한강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