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3일 신항만서 무상점검… 엔진오일·배터리 등 주요 부품 점검
- 안전교육·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병행… 건강한 해양레저 문화 조성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가 본격적인 여름철 수상레저 성수기를 앞두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5월 13일 전남 완도군 신항만에서 수상레저 기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무상점검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완도해양경찰서 교통레저계(☎061-550-2249)로 전화하거나 완도파출소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점검에는 완도해경을 비롯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전문 수리업체가 함께 참여해, 엔진오일, 연료필터, 배터리 등 수상레저 기구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부품을 중심으로 정밀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출항 전 필수 점검사항,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근거리 수상레저 활동 신고 활성화와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도 병행하여 참여자들의 자율 안전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기온 상승과 함께 수상레저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도 많아졌다"며 "이번 무상점검이 단순한 정비를 넘어, 건강하고 안전한 해양레저 문화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상점검은 레저 활동자뿐만 아니라 해양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예방 조치로, 올여름 완도 앞바다가 한층 더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