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돌담길이 런웨이로… 정동 덕수궁길서 한복 입은 패션쇼 펼쳐진다

- 서울패션로드, 5월 2일 덕수궁길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新 한복’ 선보여
- 4.21(월)~4.27(일)까지 서울패션로드 공식 인스타그램 통해 직관 시민 600명 모집

- 서울패션로드, 5월 2일 덕수궁길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新 한복’ 선보여
- 4.21(월)~4.27(일)까지 서울패션로드 공식 인스타그램 통해 직관 시민 600명 모집



근현대사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정동 덕수궁길이 한복을 입은 채 패션쇼 무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패션로드’의 세 번째 무대인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을 5월 2일 덕수궁길(대한문~원형로터리 분수 구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패션로드는 도심 속 일상 공간을 런웨이로 바꿔 국내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는 자리다. 지난해 석촌호수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올해는 근현대 문화유산이 자리한 정동을 배경으로 전통한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新 한복’ 스타일을 선보인다.


▲ 2024년 서울패션로드 현장 사진.자료제공=서울시

이번 패션쇼에는 서담화, 기로에, 꼬마크, 한복스튜디오 혜온 등 한복 브랜드 4곳이 참여한다. 자연의 색을 담아낸 서담화, 한복 기반 K-스타일을 추구하는 기로에, 젊은 감각을 반영한 꼬마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복스튜디오 혜온이 각기 다른 개성을 무대에 올린다.

행사에는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왈츠와 K-드라마 OST를 연주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한다. 패션쇼는 오후 4시와 저녁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 2024년 서울패션로드 현장 사진.자료제공=서울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패션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회차별 300명씩 총 600명을 초청한다.

이번 행사는 ‘경이롭고 다채로운 경험(Make Wonders)’을 주제로 열리는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4월 30일~5월 6일)와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당일 덕수궁길은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덕수궁길의 돌담과 역사적 건축물들이 빛의 변화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며 “한복과 어우러진 특별한 야외 런웨이를 시민들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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