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옹진군, 대청면서 도서지역 주민 무료 진료 실시

- 80여 명 어르신 대상… “섬마을서 전문 치료받아 큰 도움”

- 80여 명 어르신 대상… “섬마을서 전문 치료받아 큰 도움”



인천 옹진군이 인하대병원과 손잡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 대청도, 통증치료 및 영양수액 실시 / 사진제공=웅진군

옹진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대청면 대청1리 경로당에서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인하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찾아가는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섬 지역 특성상 전문병원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경통과 관절통증 등 고령층이 자주 겪는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와 영양수액 치료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편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옹진군과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섬-1주치 병원’ 무료 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주민 건강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대청면 방문 진료는 올해 첫 무료 진료로, 양 기관은 하반기 중에도 추가 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육지로 나가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민간 전문병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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