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치 타고 한강 투어, 반포에 이어 난지한강공원 달린다

- 망원나들목~난지캠핑장 20~30분 간격 무료 운행, 이동약자 편의 개선, 접근성 강화
- 수상레포츠센터, BTS숲, 난지캠핑장 등 난지한강공원 이용 활성화 기대

- 망원나들목~난지캠핑장 20~30분 간격 무료 운행, 이동약자 편의 개선, 접근성 강화
- 수상레포츠센터, BTS숲, 난지캠핑장 등 난지한강공원 이용 활성화 기대



서울시는 지난해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범 운행한 전기 순환관람차 ‘한강 해치카’를 올해부터 난지한강공원까지 확대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운행 기간은 반포·난지한강공원 모두 4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도 편리하게 공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무료로 운행된다.


▲ 한강 해치카  사진제공=서울시

‘한강 해치카’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범 운행돼 총 5만3천여 명이 이용하며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동작역(2번 출구)에서 서래섬, 세빛섬, 서울웨이브를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7.3km 구간을 주행한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총 3대의 전기 카트가 새로 도입된다. 해치 캐릭터로 꾸며진 차량은 시속 10~15km/h로 운행되며, 1대당 10명이 탑승 가능하다. 휠체어나 유아차를 실을 공간도 마련돼 이동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 난지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행코스

운행 코스는 망원나들목을 출발해 거울분수, 수상레포츠센터, BTS숲, 물놀이장, 젊음의 광장, 난지캠핑장을 왕복하는 약 6.2km 구간이다. 주중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30분 간격, 주말·공휴일엔 오전 11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난지한강공원 ‘한강 해치카’ 정거장은 인기 여가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물을 뿜을 때마다 무지개 빛이 반사되는 ‘거울분수’, 서울 최대 규모의 마리나 ‘수상레포츠센터’, 여름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강변 ‘물놀이장’, 캠핑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난지캠핑장’ 등이 코스에 포함됐다.


▲ 반포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행코스

특히 난지한강공원은 자연 상태의 초지와 다양한 식물군락을 따라 이어지는 생태 경관도 감상할 수 있어, 해치카를 타고 한강의 자연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반포와 난지한강공원에서 해치카를 무료로 시범 운행한 뒤, 이용객 만족도 조사와 성과분석을 거쳐 유료화 및 지속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순환관람차 확대 도입을 통해 한강이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대표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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