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미래세대 대상 해양안전 특화 교육 확대
- 해양안전 교육부터 진로체험 기회까지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6만2,403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교육을 실시해 전년 대비 약 6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교육 실적을 바탕으로 교육부가 인증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과 ‘진로체험 교육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연간 교육 인원을 8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통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VR 장비, 구명조끼 체험 등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법과 심폐소생술, 소화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하며, 지난해 전국 256개 단체에서 약 3만3천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만족도는 91.4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교재와 놀이형 교구도 도입할 예정이다.
도서 및 내륙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여객선 안전교육’도 확대된다. 해당 교육은 여객선 이용 수칙과 구명설비 사용법, VR 체험 등 실습 위주로 구성되며, 2024년 한 해 동안 1만2,783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교육기부 누리집을 통해 교육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교육부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해양 분야 진로 체험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세종 본사 내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여객선과 어선 등 4종의 선박을 조종할 수 있는 VR 체험이 가능하며, 총 80개 항만을 구현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해양상황을 실감나게 익힐 수 있다.
2024년 ‘진로체험 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공단은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청주해양과학관(2025년 하반기 개관 예정) 등과 협력해 항해사, 도선사 등 해양 직업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해양안전은 반복적인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공단은 교육부와 지자체, 학교 등과 협력해 해양안전이 일상처럼 체득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