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3.~4.25.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국제학술 세미나 「비엠에이(BMA) 미래 미술관 포럼」 개최
- 전 세계 12개국 17개의 미술관 참여해 새로운 미술관학(뉴뮤지올로지)과 신개념 예술 플랫폼 필요성 논의
부산시립미술관(이하 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국제 학술 세미나인 「비엠에이(BMA) 미래미술관 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환경 오염 ▲신 냉전 시대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미술관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예술 플랫폼에 대해 다룬다. 세계 각국의 미술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형 미술관으로서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국제 미술관 협의체로서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소장품 디지털 정보화 및 글로벌 공유 플랫폼 구축 ▲미디어 작품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한 국제 기술 표준 시스템 마련 ▲비엔날레와 아트페어를 넘어서는 실천적, 민주적, 공동체형 국제 예술 프로젝트 개발 ▲인류세 시대 지구 환경을 위한 미술관 활동과 운영 방안 공유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엘비라 디앙가니 오세(Elvira Dyangani Ose) ▲두바이 미래미술관 브렌단 맥게트릭(Brendan McGetrick), ▲독일의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 센터(ZKM) 큐레토리얼 필립 지글러(Philipp Ziegler) ▲일본 모리미술관 마나부 야하기(Manabu Yahagi) 등 전 세계 12개국 17개 미술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주관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축제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인 ‘루프 바르셀로나’를 모델로 기획된 <루프 랩 부산>은 시간, 이미지를 매개하는 국제 디지털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 공동체의 수평적 연대를 실험하는 아시아 최초의 대안적 행사다. 행사는 ▲연계 전시 ▲연계 포럼 ▲아트페어 등으로 운영된다.
<루프 랩 부산>의 전시와 포럼은 미술관이 주관하며, 아트페어는 국내 문화 기획사인 에이플럭션(A Fluxtion)이 기획과 운영을 맡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럼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미술관 누리집(art.busan.go.kr)을 통해 내일(10일)부터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 051-740-4245, 051-740-2600)로 문의하면 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포럼은 동시대 미술관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모색하고 새로운 미술관학(뉴뮤지올로지)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라며, “향후 부산시립미술관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의체로 발전시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