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 5개년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방 상생‧협력 모색
- 민‧관‧학 기반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구성…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등 심의의결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본격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가 사업 기본계획 수립, 위원회 구성 등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즈(RISE)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 수요를 반영한 대학의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다.
서울시는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의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관·학 기반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서울라이즈위원회)’ 구성을 지난 12월 1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6월, 대학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시는 라이즈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태스크포스(TF) 구성, 서울 소재 대학 대상 공청회 개최 및 1대1 간담회 등을 통해 대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총장포럼 (’24.10.11(금))(사진.제공=서울시)
지난해 7~9월, 시는 산학협력 R&D, 미래산업 인재 양성, 지역사회 동반성장의 3개 분야별로 전문가와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해 단위 과제를 보다 내실 있게 보완하고 성과 지표와 목표 등을 재조정했다. 또한, 기존 4개 전략 15개 과제를 5개 전략 12개 과제로 재구조화하고 일부 축소된 국비 지원 규모에 맞춰 사업 계획도 수정했다.
대학과의 소통·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1일 개최된 제33회 서울총장포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주호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가 공동으로 참석해 서울 소재 대학 총장들과 함께 서울시 라이즈 추진현황과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학 1:1 간담회 (’24.11.22.~29) (사진.제공=서울시)
또한, 서울 소재 5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서울 라이즈 기본계획 공청회(11.19.)를 열고 각 과제, 공모 계획, 평가 및 선정 계획 등을 안내했다. 이후 라이즈 사업에 대한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고, 궁금증 해소를 위해 36개 대학과의 1대1 간담회(11.22~29)도 진행했다.
▲대학 공청회 (’24.11.19(화))(사진.제공=서울시)
이를 통해 교육부에 제출된 서울형 라이즈 기본계획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육성 등 5대 프로젝트 기반 12개 핵심 단위과제로 구성된다.
시는 대학 주도로 프로젝트와 단위 과제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하고 설계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구성된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에는 서울시 관계 실·국장, 출연기관장, 대학 총장, 민간 전문가 총 20명이 참여하며, 서울시장과 대학 총장 1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한다. 위원 임기는 3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글로벌·산학협력과 지역·평생교육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가 구성·운영된다. 각 분야별 위원회는 시 관계자, 대학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약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서울 RISE의 연도별 시행계획과 사업 관리, 성과평가 등 실무 논의를 담당하고, 대학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위원회가 라이즈 참여 대학들과 다양한 분야의 의제를 논의하고, 서울시의 경제·산업 발전과 연계한 고등교육의 비전 및 방향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시는 이달 교육부의 국비 지원예산(시·도 라이즈 인센티브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서울시 라이즈 5개년(2025~2029년) 최종 계획과 참여 대학 선정 공모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 내 서울라이즈센터 1월 1일 출범…원활한 사업 추진 지원>
라이즈 사업 참여 대학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울라이즈센터는 전담기관인 서울연구원에 설립됐다. 이달 1일부터 정규조직으로 본격 출범한 서울라이즈센터는 사업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시 공무원 등을 파견해 4팀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시는 정책과제 발굴 및 개발, 대학과의 네트워크에서 강점이 있는 서울연구원을 서울 라이즈 전담기관으로 지정(’23.9월)한 바 있다. 그동안 준비단 체제로 서울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과 대학 공청회·간담회 등 시·대학 간 소통을 지원해 왔다.
서울라이즈센터에서는 ▲서울시-대학-기업 혁신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발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실행계획 수립, 정책사업 수행 ▲대학과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성과분석, 관리체계 마련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서울 라이즈 사업을 통해 대학 경쟁력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세계 TOP 5 도시로의 도약을 앞당기겠다”라며,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서울의 전략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대학 주도의 지역 활성화를 통해 전국 라이즈 사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