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계류 어선에서 불이? 선원 구조하고 화재 진압하라! 합동훈련 실시

- 해경·소방·민해대 등 민·관 합동으로 화재진압·인명구조·응급처치 훈련

- 해경·소방·민해대 등 민·관 합동으로 화재진압·인명구조·응급처치 훈련



제주해양경찰청(청장 박상춘)은 최근 항내 정박어선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어선 화재 사고 대비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시작해 내달 10일까지 제주해경 각 파출소별로 각 소관 항포구에서 소방·지자체·어촌계 등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정박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선박 화재사고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

제주해경은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제주항 2부두에서 제주파출소, 소방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3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병렬계류선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해경·소방 신고 접수 공동대응 ▲현장 출동 및 초동조치 ▲합동 인명구조, 응급처치 및 환자이송 ▲화재진압, 확산방지 조치 등 단계별로 이루어졌으며, 어업인 대상 선내 화재 발생 시 초동조치·신고 방법 등 교육도 실시됐다.

또한 제주해경은 항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취약시간대 순찰, 타시도 어선 계류장소 확인, 항내 소화전 배치도 현행화, 화재보호장구 관리 강화 등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간 원활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4일 오후 제주해경서 회의실에서 제주도, 소방 등 10개 기관·단체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예방 대책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도 개최했다.

박상춘 청장은 “이번 합동훈련 및 각종 점검 활동을 통해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동절기 화재 사고에 대비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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