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지윤이 러블리한 매력으로 크리스마스를 물들였다. 홍지윤은 25일 방송된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의 ‘만남의 광장’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홍지윤은 루돌프를 연상시키는 머리띠를 착용하고 애교 있는 눈웃음과 포즈를 취하며 청취자들과 인사했다.
홍지윤은 유민상과 3년 전 호흡을 맞춘 바 있었고,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화면과 너무 똑같았고, 다정하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코미디 무대와 먹방 하시는 프로그램으로 많이 봤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출연한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30살 평생 뭐 한 게 없다. 주로 가족들과 지낸 것 같은데, 나는 크리스마스에 일하고 싶다. 콘서트로 팬들과 함께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흰 눈 사이로’, ‘울면 안돼’, ‘루돌프 사슴코’ 등 캐럴을 메들리로 불렀고, 특유의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소화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 데뷔 4주년을 맞이한 홍지윤은 “너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아직 단독 콘서트를 한 적이 없는데 내년에는 꼭 하고 싶다. 팬들의 요청도 많았지만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 멋있게 하고 싶어서 준비 기간을 1년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5주년에는 꼭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트롯2’ 출연을 회상하며 “처음 시작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연예인으로서 시작할 때라서 너무 떨렸다.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도 안 난다. 시간이 지나니까 무대에 설 때 그전에는 부담과 긴장이 높았다면 이제는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한 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라고 한다면 못할 것 같다. 모든 분들이 잘하고 특색이 있어서 색깔 싸움인데 경쟁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홍지윤은 ‘분내음’과 ‘어느 하늘에 어느 바다에’ 라이브도 선사했다. ‘분내음’ 무대에 앞서서는 “솔로가 아닌 연인들에게 전하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흥을 선사했고, ‘어느 하늘에 어느 바다에’를 통해서는 깊은 감성을 전했다.
특별한 라이브와 입담으로 크리스마스를 물들인 홍지윤은 “청취자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 특별한 날에 함께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사랑 많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홍지윤은 신곡 '어느 하늘에 어느 바다에' 활동을 비롯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사진 =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