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부산물을 식품, 소재 및 바이오 제품 등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 예선통과 15개 기업 참여, 참신한 아이디어로 열띤 경쟁 펼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의 본선평가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5월 경남도가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수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창업·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중기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에 맞춰 개최했다.
경남도는 지난 9월 24일 참가 신청을 받아 11월에 총 38개 기업의 예선평가를 했다. 예선을 통과한 인큐베이션·창업·사업화 총 3개 분야 15개 팀은 1개월간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날 본선평가에서 각 분야 창업・사업화 기업들은 수산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고, 관련 전문가들은 총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인큐베이션 분야(경상남도지사상)에 ‘괭생이 모자반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한 토버스의 박지현 대표 △창업분야(중기부장관상, 상금 1천만원)에 ‘굴껍데기와 참치뼈를 활용하여 칼슘 제품’을 개발한 피엠아이바이오텍의 박정규 대표 △사업화분야(중기부장관상, 상금 1천만원)에 ‘생선뼈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어골칼슘’을 개발한 칼텍바이오의 김금희 대표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창업·사업화 분야 대상 수상기업은 동원F&B에서 원료·시설·인력을 지원하고 향후 동원F&B의 파트너사·판매사(벤더)로 참여할 기회도 주어졌다.
한편, 경남도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도(앵커)기업인 동원F&B, 사조산업과 지역대학인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대학교 등 총 14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해 어류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대회가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소재·바이오 제품 등 수산부산물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발굴된 아이디어는 수산정책 방향에 반영해 사업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